유럽 귀족의 크루즈 '퀸빅토리아(Queen Victoria)' 승선기
퀸 빅토리아(Queen Victoria) 크루즈는 영국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큐나드 라인(Cunard Line)의 크루즈 선박입니다. 큐나드 라인은 175년의 역사를 지닌 정통 크루즈 선사로, 근대 유럽 귀족의 경험을 선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퀸 빅토리아 크루즈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퀸 빅토리아(Queen Victoria) 특징
정통 클래식한 분위기로 타이타닉호를 연상시킵니다.
3층 중앙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에는 피카소, 달리, 샤갈, 에르테 등 20세기 명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베이비시터시설, 어린이 놀이공간, 청소년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지난 2024년 여름 유럽 크루즈 여행에서 3주간 숙박했던 퀸빅토리아 내부 시설 사진을 이제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 타보는 크루즈라서 약간 긴장도 했지만 친절한 선원들 덕분에 너무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아 그리고 크루즈도 탑승 시에 체크인을 해야 하더라고요.
크루즈 웹체크인 정보보기
정박 중인 퀸빅토리아호 머리 부분을 찍어보았습니다. 어디 항구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거의 매일 다른 항구에 도착을 하고 하루 투어를 하고 다시 저녁에 배를 타는 일정이라 일주일쯤 지나면 일상이 되어서 항구는 사진도 안 찍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이 항구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처음 배를 탔을 때 구경할 수 있었던 로얄코트극장(Royal Court Theatre)라는 대형극장 공간입니다. 우와!! 하고 놀랐던 기억이 나요. 이곳에서 매일 낮에는 강연이 저녁에 새로운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의자가 점말 클래식하죠?! 저는 2번 정도 공연을 본 것 같아요. 가수와 밴드가 노래와 토크쇼를 같이하는 공연인데 엄마도 좋아하셨어요.
카드룸은 말 그대로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입구 바닥에 대리석으로 카드 로고를 디자인한 것이 예쁘죠. 유럽사람들이 얼마나 카드놀이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낮시간대에는 엄청 한산하고 가끔씩 이벤트 프로그램이 있을 때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았습니다.
도서관이 있어요. 전체적으로 원목으로 되어 있는 인테리어가 너무 엔틱하고 고급스럽고 자그마하지만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다양한 책이 있고 빌려서 읽을 수도 있도록 되어 있는 진짜 도서관입니다. 창가 쪽 자리가 정말 예뻐요. 잠시 앉아만 있어도 힐링입니다.
위에는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모든 상점이 매일 문을 여는 것은 아니고 배가 바다 위에 있을 때만 열리거나 하니 오픈 시간은 프로그램 표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어요. 아래는 카지노게임장인데 한 번쯤 재미로 해볼 만합니다. 파진코 게임기는 정말 돈이 순삭입니다. 승선 카드를 꼽고 이용하는데 등록된 결제카드와 연결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용해야 합니다.
엄마가 보석을 사고 싶어 해서 세일타이밍을 맞춰서 반지랑 목걸이도 사고 저는 기념품으로 배 헨들 모양의 큐나드자석을 하나 구매했어요. 오직 배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이라서 좀 비싸긴 하지만 잘 산 것 같아요.
가장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퀸즈룸(Queens Room)은 앞에 밴드를 위한 무대 중간에 홀에서 파티가 진행돼요. 배가 바다 위에 있는 날에 보통 파티가 진행되는데 드레스코드에 따라 사람들이 의상을 입고 춤을 춘다. 드레스코드는 데일리 프로그램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블랙 앤 화이트, 가면무도회, 복고풍 등이 있었는데 다들 어디서 그렇게 멋진 가면과 옷들을 미리 준비했는지 신기했어요.
아트 갤러리도 있고 유명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고 물론 구매도 가능합니다. 어떤 작품들은 판매된 것으로 표기된 것도 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배에서 내릴 때 구매한 작품을 포장해 주겠죠? 저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었지만 하선 이후에도 여행일정이 있었기에 포기는 아니고 돈이 가 없으니 포기... 주기적으로 작품도 변경해서 전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만 이용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명칭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낮시간에는 담당직원이 관리를 해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개인 시간을 즐길 수 있더라고요. 저 안에 놀이기구들을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어린이만 이용가능하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수영장은 배 앞쪽과 배 뒤쪽에 두 곳이 있는데. 아 사진을 정리하려니 힘드네요. 배 뒤쪽은 더 넓고 많은 사람들이 전부 썬텐을 하면서 책을 보는 진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정말 썬텐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수영장 사이즈가 크지는 않아요. 수영을 하기보다는 주로 썬배드에 누워서 썬탠을 하고 책을 보고 술을 마시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딱 그냥 호텔같아요.. 아 화장실 사진이 없네요. 화장실이 좀 작은것 빼고는 나머지는 일반 5성급 호텔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물론 매일 청소를 해주고 룸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조식 룸서비스는 무료로 이용가능했어요. 밥먹으러 안나가고 늦잠자고 뒹굴뒹굴 하고 싶은날 전날 저녁에 조식 룸서비스를 신청할수 있는 종이에 신청해서 걸어두면 다음날 아침 신청한 시간에 맞춰서 서비스를 해주는데 너무 편해서 여러번 이용했어요.
Welcome drink Pol Acker Blanc de Blancs Brut.
중앙에 꽃장식과 그랜드 피아노가 멋있죠. 매일 낮시간에 피아노 연주자가 연주를 합니다. 진짜 유럽 귀족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티타임 시간이 되면 다들 차려입고 차를 마시러 가요. 그 시간에 피아노 라이브 연주가 진행됩니다.
데일리 프로그램을 매일 객실에 넣어줍니다. 하루 동안 프로그램이 정말 많이 있어서 배에서 내리지 않아도 즐길수 있어요. 다 즐기려면 정말 부지런하게 다녀야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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